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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박기수, 예미

by 1일1책3분 2024. 10. 1.

(앞으로의 시간에서 가장 젊고 에너지 넘치는 어느 날의 어느때)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박기수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주변의 많은 이들과 함께 하셨을까요? 과연 나는 그들에게, 그들은 나에게 '끌림'을 받았을까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끌리는 이유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이 책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를 읽고 나서, 사람의 매력과 소통에 대해 곰곰히 다시 되돌아보는 여정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매력적인 사람의 특성을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해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느낀 이 책의 매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전체적인 내용 요약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는 박기수 작가님(이하 작가)이 사람의 매력과 소통의 본질을 심도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끌림이 형성되는 과정을 심리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끌림은 단순한 외모나 말솜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소통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책 전반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작가의 이력이 말해주듯이, 각계 각층의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느끼고 체득한 것을 정리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의 첫 번째 핵심은 '감정적 연결'의 중요성입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매력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시됩니다. 작가는 이 부분을 매우 상세하게 다루며, 단순히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 이상으로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진심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특히 ‘경청’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고, 나아가 상대방이 스스로 매력을 느끼도록 만드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많이 들어라"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겁니다. 그럼으로써 상대가 느끼는 공감이라는 부분은 동질감을 만드는 중요한 매력의 요소일 겁니다. 

 

두 번째로 주목할 점은 비언어적 소통입니다.

말은 우리 커뮤니케이션의 일부분일 뿐이며, 우리의 몸짓, 표정, 눈빛 등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수차례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눈을 맞추며 대화할 때 느끼는 신뢰감이나, 미세한 표정 변화가 상대방에게 주는 무의식적인 신호들은 대화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처럼 비언어적 소통이 대화의 질을 높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 깊게 연결시켜 준다는 점을 책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자기관리'의 중요성입니다.

작가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적인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기에는 긍정적인 마인드셋, 자기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건강한 생활 습관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내면의 건강함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외적으로 드러날 때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연스럽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작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관리는 타인에게 끌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지속적인 성장을 선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외에도 작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상호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대화 중에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내용은 누구나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끌림’의 비밀은 단순한 외적 매력에 있지 않다는 것을 책은 강조합니다. 진정한 매력은 내면의 성장과, 타인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에서 비롯됩니다. 작가는 끌림을 단순한 인간관계의 기술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차원의 소통과 교감의 과정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2. 긍정적인 시각에서 비평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적인 조언과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고민하는 부분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 읽는 즉시 실천에 옮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건 나도 당장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예시와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점도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사실 저는 이런 책을 좋아합니다. 나의 일상에서 손쉽게 돌이켜보며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작가는 인간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강압적인 방식이 아닌 자연스럽고 진심 어린 접근을 강조하는데,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소통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타인에게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매력의 핵심이라는 점은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3. 부정적인 시각에서 비평

그러나 당연하겠지만, 이 책이 모든 독자에게 완벽하게 다가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일부 책에서 제시하는 팁, 예시는 다소 가벼운 내용에 그치거나, 이미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많이 접했던 내용이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례를 제공하지만, 일부 독자에게는 그 예시들이 다소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거나 일반적인 상황에만 해당될 수 있어, 복잡한 인간관계나 깊이 있는 심리적 갈등 상황에서는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력의 요소를 지나치게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매우 유동적이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조언이 모든 상황에서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 인간은 자라온 과정과 그 사이에 익힌 지식과 사고의 의해 모든 이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객체이기 때문일 겁니다.

 

4. 마무리~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끌림'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다양하고, 무의식적인 행동 하나하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한동안 잊고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익히 알던 사람들이 그들의 관계와 관련된 여러 사건사고(?)가 생기면서, 왜 저런 일들이 생겼는지를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책을 접하고 대입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싶다면,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시도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작은 팁들부터 실천해 나가면 좋을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예시

저는 최근 조직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상사라는 이유로,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회의나 대화에서 어느 샌가 더 많은 말을 하고 있던 모습을 돌아보며, 이제는 상대방이 더 많이 말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을 때, 더 에너지 넘치는 태도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부분을 발휘하는 부하 직원을 보며 그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는 바입니다. 

 

저는 초5인 딸아이와 아직(?) 굉장히 많은 얘기들을 나눕니다. 이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아이와의 소통방식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할 때,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눈을 맞추고 공감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그랬구나, 그때 우리 딸은 어땠어?"라고 말하며 감정을 공유했더니 아이가 더 많은 이야기를 꺼내며 누가 봐도 돈돈한 부녀지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